올 10월 tvN 드라마 ‘미생’ 방영을 앞두고 대우인터내셔널이 기분좋은 몸살을 앓고 있다.

국제무역과 자원개발로 매일 24시간 정신없이 돌아가는 이 종합상사에 난데없이 ‘미생’ 출연 배우들과 제작진이 찾아들었기 때문이다. ‘이끼’를 발간한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미생’은 국내 굴지의 종합상사 원인터내셔널을 무대로 한다. 이 원인터내셔널의 실제 모델이 바로 대우인터내셔널이다.

그래서 ‘미생’ 제작진은 본격적인 촬영을 앞두고 서울 중구 대우인터내셔널 본사에서 3주간 상주하며 회사생활을 스케치했다. 사무실 구조와 액자모양, 시계가 걸린 위치 등을 꼼꼼히 그려갔다. 드라마 티저영상은 아예 본사에서 촬영했다.

이달 초부터는 강소라, 이성민 등 주요 배우들이 수 차례 회사를 찾았다.극중 자원개발팀 소속 안영이 역을 맡은 배우 강소라는 대우인터내셔널 식량자원개발팀에서 6~7일 양일간 실제 근무를 했다. 종합상사 업무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지 직접 몸으로 익히기 위해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올 상반기에만 10조1917억원 매출을 기록한 국내 최대 종합상사다. 국제 무역 뿐만 아니라 미얀마 가스전 개발 등 자원개발ㆍ부동산ㆍ인프라 사업 등을 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종합상사의 업무는 도전과 실패, 성공, 갈등의 연속”이라며 “이번 드라마를 통해 종합상사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가 높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