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변경안ㆍ임원보수도 부결 “내년 안건부결 기업 238개사”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12월 결산법인의 올해 정기 주주총회 결과를 분석한 결과 1997개사 중 188개사(코스피 31개사, 코스닥 157개사)가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안건부결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76개사의 안건이 부결됐던 것에 비하면 2배 넘게 늘어난 셈이다.
8일 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188개사의 주총 안건 238건 중 부결율이 높았던 가장 높았던 안건은 감사(위원)선임안(149건, 62.6%)이었다. 감사(위원)선임은 대주주 의결권이 3%로 제한돼 애초부터 섀도보팅제(의결권 주주가 주총에 불참해도 찬반 비율대로 투표한 것으로 간주하는 제도) 폐지로 부결 사태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특별결의 요건(출석주주 2/3 이상의 찬성표를 받아야 통과)에 해당하는 정관변경(52건, 21.8%)과 임원보수승인(24건, 10.1%) 등의 순으로 부결율이 높았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이 5개사, 중견기업 55개사, 중소기업 128개사로 주로 중소ㆍ중견기업에 집중됐다.
상장사협의회 측은 상법상 주주총회 결의요건을 바꾸지 않으면 내년에 감사(위원)를 선임하지 못하는 회사는 238개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