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까지 가입해야 연말까지 5G 무제한…추후 확정 - 5G 기지국 3만4000개…전국 85개시 핵심지역 시작 - 게임ㆍARㆍVR 등 5G 콘텐츠 7000여개 제공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SK텔레콤이 8만9000원부터 속도제어를 없앤 ‘완전무제한’ 5G 요금제를 공개했다. 전날 KT가 8만원부터 ‘완전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으며 5G 시장에 선제공격을 감행한데 따른 것이다.
다만, 오는 6월까지 가입해야 연말까지 데이터를 완전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 SK텔레콤은 3개월 프로모션 개념으로 완전무제한을 도입한 후 추후 무제한 이용자의 사용패턴을 분석해 요금제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3일 서울 중구 을지로 T타워에서 ‘5G론칭 쇼케이스’와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5G 요금제 및 서비스를 공개했다.
SK텔레콤의 ‘5GX 요금제’는 총 4종이다.
일반형 요금제 ‘슬림’은 월 5만5000원(이하 부가세 포함)에 8GB(이후 1Mbps) 데이터를 제공한다.
‘5GX스탠다드’는 월 7만5000원에 150GB, 이후 5Mbps 속도제어로 데이터를 계속 쓸 수 있다. SK텔레콤은 시뮬레이션 결과 5G 증강ㆍ가상현실(ARㆍVR) 등 고품질 서비스를 활발히 써도 고객 95% 이상이 월 150GB 내에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월 9만5000원 ‘5GX프라임’와 월 12만5000원 ‘5GX플래티넘’은 6월말까지 3개월 안에 가입하면 연말까지 속도제어 없는 완전무제한을 제공한다. 특히, ‘5GX프라임’의 경우 프로모션 기간 중 6000원 할인을 제공, 월 8만9000원에 쓸 수 있다. 프로모션을 미적용시 ‘5GX프라임’은 월 9만5000원에 200GB(이후 10Mbps), ‘5GX플래티넘’은 월 12만5000원에 300GB(이후 10Mbps)다.
SK텔레콤은 무제한 고객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추후 요금제를 확정할 예정이다. 또, 고객, 커버리지, 단말 확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간, 중저가 등 요금제 구성 확대를 가능한 조기에 추진한다고 밝혔다.
5G 주요 커버리지는 서울, 6대 광역시 등 전국 85개 시 핵심 지역과 대학가, KTX, 대형경기장, 고속도로, 수도권 지하철 노선, 해수욕장 등이다. 지난 2일 오후 6시 기준 SK텔레콤 5G 기지국 수는 약 3만4000개다.
전국 120여개 백화점ㆍ쇼핑몰ㆍ공항을 비롯한 ‘건물 내부(인빌딩)’ 커버리지도 확대 중이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인빌딩 토탈 솔루션’으로 건물 안에서도 4개 스마트폰 안테나를 동시에 활용, 1개 안테나를 쓰는 다른 솔루션보다 4배 빠른 실내 전송 속도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하반기에 전국 지하철, 국립공원, 축제현장 등을 중심으로 더욱 촘촘하게 커버리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5GX 전송 속도도 내년 7Gbps급으로 올린다.
5G 서비스 및 콘텐츠로는 ▷초고화질 미디어 ▷AR ▷VR ▷게임 ▷커뮤니케이션 등 약 7000개를 준비했다.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코리아’의 AR, VR 버전 중계, VR게임 및 스트리밍 게임 10종, ‘카트라이더VR’도 상반기 중 서비스한다. 이밖에도 ‘해리포터AR’, ‘실감형 아이돌 방송’, ‘5GX 소셜 VR’ 등을 차례로 선보인다.
데이터 차감없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제로레이팅’도 확대한다. 오는 6월말까지 ‘옥수수’ 내 ‘5GX’관의 VR, 초고화질 영상을 제로레이팅으로 볼 수 있다. SK텔레콤이 제공하는 모바일게임, VR게임의 데이터도 5GB까지 무료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50년전 달 착륙이 인류에게 큰 도약이 된 것처럼, 5G 상용화는 또 한 번 인류의 삶이 획기적으로 변하는 모멘텀”이라며 “5G 혁신 서비스를 차례로 선보여 뉴 ICT 전 영역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