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지원금에 앱도 내맘대로 구성 물량공급 안정화로 가입유치 유리 다음달 5일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5G’<사진> 자급제폰을 이동통신대리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28일 삼성전자와 이통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그동안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 삼성닷컴 등에서 판매하던 자급제 스마트폰을 ‘갤럭시S10 5G’의 경우 이통사 대리점에서도 판매하기로 했다. 삼성이 자급제폰을 이통사에서 함께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비자들이 이통사 대리점에서 갤럭시S10 5G 자급제폰을 구매할 경우 통신사의 공시지원금도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동안 통신사 대리점에서는 자급제폰의 개통만 진행했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자급제폰을 개통할때 선택 약정 25% 요금 할인 혜택만 받을 수 있었다.

이통사 자급제폰은 기존 이통사 전용 제품처럼 통신사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 할인 중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불필요한 이통사 선탑재 애플리케이션은 이용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도 있다. 기존 이통사 전용제품은 16~18개에 달하는 이통사 기본 앱이 탑재돼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았다.

이통사 자급제폰은 통신사의 지원을 받으면서도 소비자가 원하는 앱만 설치해 기존 자급제폰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통사 자급제폰에 유심칩을 꽂으면 스마트폰을 세팅하는 단계에서 통신사의 전용앱을 보여주고, 이 중 소비자가 원하는 앱만 설치하는 식이다. 제품 가격은 동일하다.

자급제폰을 이통사에서도 판매하게 된 것은 삼성전자와 이통사의 이해 관계가 서로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5G의 판매 채널을 다양화 할 수 있고, 이통사는 갤럭시S10 5G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5G 가입자 유치에 유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판매 채널을 다양화하는 취지로 이통사에서도 자급제폰을 판매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갤럭시S10 5G 모델은 다음달 5일 256GB, 512GB 모델로 출시된다.

6.7인치 디스플레이에 후면 4개 카메라, 전면 듀얼 카메라 등 총 6개의 카메라가 장착됐다. 가격은 150만원(256GB 모델)대로 예상된다.

박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