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부터 총326명 국적증서 수여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하얼빈 거사’의 숨은 조력자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재무총장을 지낸 최재형<사진> 선생의 후손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법무부는 27일 국내·외에서 항일 독립운동을 전개한 최재형 선생과 항일무장투쟁을 이끌다 순국한 허위 의병장 등 독립유공자 19명의 후손 39명에게 대한민국 국적 증서를 수여했다. 이들은 국적법 제7조에 따라 그 직계존속이 독립유공으로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훈장·포장을 받은 사실로 인해 특별귀화허가를 받은 사람이다. 지난 2006년 이래 13회에 걸쳐 총 326명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국적증서가 수여됐다.

이번 수여식에 참석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국가보훈처와 함께 역사박물관 등 역사현장을 탐방하고 3·1절 기념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최재형 선생의 손자인 최발렌틴 러시아 독립유공자후손협회장은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국적을 취득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명예를 걸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살아 가겠다”고 말했다.

이승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