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제주항공이 수익 다각화를 위한 각종 부대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지난 2012년 국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가장 먼저 소규모 국제 화물사업을 시작한 제주항공은 올 상반기 순수화물만 약 2570t을 수송했다. 전년 동기(약 1630t) 대비 58% 증가한 수치다. 매출로는 약 22억여원 수준으로 전체 매출의 1% 안팎에 불과하지만 물량 규모로는 매년 평균 2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화물수송 이외에도 제주항공은 기내 유상판매를 통해 부대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제주항공 에어카페는 초기에는 음료와 단순 스낵류 판매에 그쳤으나 현재는 사전주문이 가능한 기내식까지 범위를 넓혀 판매품목이 20여개에 이르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총 15만1000여건의 판매가 이뤄져 산술적으로 국제선 이용승객의 약 15%가 기내 유상판매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선호 좌석 사전지정 제도와 옆좌석 추가구매 등의 서비스도 점차 소비자 인식이 확대되면서 수익모델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고 있다.
제주항공은 올 상반기 이같은 유상판매와 초과수하물 수수료 등을 포함해 모두 68억8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체 매출의 약 3%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약 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8월에는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호텔과 렌터카를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추가하는 등 부가수익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부대사업들은 제주항공 취항 초부터 구상해 왔지만 우리나라 시장에서는 저비용항공사의 비즈니스 모델이 다소 낯설어 단계적으로 시행되고 있다”며 “저비용항공사에 대한 이용빈도가 높아지고 다양한 외국사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