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1일 스토리온 채널 렛미인4에서는 ‘엄마의 선물’이라는 부제로 스페셜한 사연을 공개했다. 이전 방송에 출연했으나 탈락자가 된 이들에게 다시 렛미인이 될 수 있는 선물을 준 것인데, 특히 지난 2회 방송된 ‘여자가 되고 싶은 남자’ 편에 출연한 장종웅씨 어머니의 뜨거운 모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춘기를 지나면서 성 정체성을 깨닫고 여자가 되고 싶다는 간절한 꿈을 안고 살아온 장종웅씨는 말투나 목소리, 몸에 밴 습관 등은 영락없는 여성의 모습이었지만 얼굴 생김새는 남자 중에서도 아주 강한 편에 속하는 ‘상남자’ 형이었다. 외모와 성 정체성의 괴리에서 오는 심적 고통과 주위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해오는 등 그간의 고통이 고스란히 묻어난 모습으로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놀라운 사실은 그런 장씨의 사연을 렛미인측에 보낸 이는 다름 아닌 장씨의 어머니였다는 것. 많은 성적 소수자들이 가족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갈등을 빚는 것과 달리 장씨의 가족들은 이미 오래 전 장씨의 결정을 존중하고 지지해 왔다. 그리고 장씨의 어머니는 딸에게 선물하는 마음으로 조심스레 렛미인의 문을 두드렸고 이러한 어머니의 간절함에 감동을 한 렛미인 제작진과 닥터스는 장종웅씨에게 스페셜 렛미인이 될 기회를 주었다.
장종웅씨는 정신과전문의 양재진 원장과의 상담을 통해 성 정체성에 대한 확진을 받았고 이후 호르몬 치료를 받으며 여자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 이후 신체적으로 좀 더 완벽한 여성의 모습에 다가가기 위해 안면윤곽수술과 가슴확대수술 등을 받은 장씨는 수술실에 들어가지 직전까지도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장씨의 수술을 집도한 바노바기성형외과 오창현 원장은 “날카로운 눈매, 낮고 퍼진 코, 튀어나온 광대와 턱 등 남성성이 강한 특징을 고루 가진 얼굴이다. 안면윤곽으로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라인으로 만들고, 가슴 확대 수술로 바디라인 또한 더욱 여성스럽게 교정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수술과정을 설명했다.
75일간의 회복기간을 거친 후 다시 렛미인 스튜디오에 선 장종웅씨는 먼저 ‘숨 막히는 뒤태’로 렛미인 MC들과 방청객들을 놀라게 했다. 이제 어디에서도 상남자의 얼굴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다시 태어났다는 말을 실감할만한 놀라운 변화다.”, “빨려 들어갈 듯한 매력이 있다.” 는 등 찬사를 쏟아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렛미인4 장종웅, 솔직히 내 여친보다 예쁘다”, “렛미인4 장종웅, 어머님과 가족들의 헌신과 사랑에 폭풍 감동 받았다”, “렛미인4 장종웅, 꼭 행복한 여자의 인생을 사시길”라고 하는 등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렛미인4'는 외모로 인해 고통 받는 이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힘을 모아 외적 변신뿐아니라 심리적, 사회적 관계에서 새로운 삶을 꾸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메이크오버쇼로, 매주 목요일 밤 11시 스토리온에서 만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