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일제 하락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통화 완화 가능성에 8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3년물은 올들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1.5bp(1bp=0.01%포인트) 내린 연 1.786%에 마감했다.
이는 금투협 고시 종가 기준으로 연저점이자, 지난해 12월 19일(1.78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단기물과 중ㆍ장기물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1년물 금리는 0.8bp 하락한 연 1.743%, 5년물은 2.3bp 떨어진 1.853%를 기록했다. 20년물, 30년물, 50년물은 각각 2.2bp, 2.1bp, 1.8bp 내렸다.
미국, 유럽 등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이 채권 금리에 하향 압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고, 재닛 옐런 전 Fed 의장은 6일(현지시간) 언론 인터뷰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여기에 인도중앙은행이 7일 기준금리를 인하하며 신흥국 통화 완화 우려를 키우고 있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면서 중앙은행들이 완화 기조로 돌아서지 않겠느냐는 걱정이 작용한 것 같다”면서 “현재 시장이 미ㆍ중 무역협상만 쳐다보고 있는 만큼 이달 중 양국 정상회담이 무산됐다는 소식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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