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업 4곳 중 1곳 꼴로 인력 구조조정 계획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기업들은 구조조정 시기로 1분기를 가장 많이 꼽아 올 상반기에 인력 감축 한파가 불어닥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구조조정의 이유로 최저임금 여파 속 근로시간 단축을 꼽은 기업이 46%에 달했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7일 기업 910개사를 대상으로 인력 구조조정 계획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4곳 중 1곳 꼴인 26.6%가 ‘구조조정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구조조정을 시행하려는 이유로는 절반이 넘는 53.3%(복수응답)가 ‘회사 사정이 어려워서’라고 답했다.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건비 상승’이 45.5%로 뒤를 이었다. 이어 ‘올해 경기가 안 좋을 것 같아서’(40.5%), ‘기업 경쟁력을 개선하기 위해서’(21.9%), ‘조직에 긴장감을 부여하기 위해서’(8.7%) 등의 순이었다.

예상하는 구조조정 시기는 ‘올 1분기’가 67.4%로 가장 많았다. 올해 예상되는 기업환경 악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구조조정 방식으로는 ‘권고사직’(54.1%)이 가장 많았고, ‘정리해고’(18.6%), ‘희망퇴직ㆍ명예퇴직’(18.2%) 등이 뒤를 이었다.

구조조정 비율이 가장 높은 부서로는 ‘제조ㆍ생산’이 33.5%로 답변 비율이 높았다. 이어 ‘서비스’(20.2%), ‘인사ㆍ총무’(12.4%), ‘영업ㆍ영업관리’(11.2%), ‘기획ㆍ전략’(4.1%)의 순이었다.

구조조정을 시행하지 않는 기업들도 인건비 절감 방안을 고민하고 있었다. 기업들은 인력 감축을 위한 구조조정 대신 ‘신규 채용 중단’(57.1%ㆍ복수응답), ‘임금 동결’(41%), ‘임금피크제 도입’(9%)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유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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