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인구 28만여명의 전남 여수시가 또 다시 대규모 택지개발을 추진해 도심확장만 가속시킨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여수시(시장 권오봉)는 가막만(灣) 일대 소호동 소제마을 디오션리조트 옆 41만8000㎡ 부지에 사업비 1324억 원을 투입하는 택지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소제마을에 주거시설용지 20만640㎡(48%), 상업시설용지 1만2540㎡(3%), 공원·주차장 등 공공시설용지 20만4820㎡(49%)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6월 전라남도로부터 택지개발계획 승인을 받은 후 10월부터 보상물건 실태조사를 진행하는데, 보상물건은 토지 536필지, 주택 94동, 실태조사는 90% 완료했다.

시에서는 실태조사를 마친 보상물건에 대해서는 오는 8일까지 이의신청을 받고 이달 중으로 보상협의회를 개최한 뒤 3월부터 감정평가를 시작해 4월에는 보상협의에 들어갈 방침이다.

하지만, 여수시는 전임 김충석ㆍ주철현 시장 시절부터 웅천택지와 죽림택지지구에 이어 추후에는 여수석유화학국가산단과 가까운 곳에도 택지조성을 검토하는 등 인구감소세에도 불구하고 도심의 외형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여수시 인구는 2008년 29만5133명, 2013년 29만4565명, 2015년 28만9941명, 2017년 28만6382명, 지난해 말 28만3300명으로 인구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쾌적한 택지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요구가 있기때문에 올 하반기 쯤에 소제택지개발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3년 명품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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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여수시 소호동 소제택지개발예정지구 항공사진. [사진=여수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