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미국이 이슬람국가(IS)를 막기 위해선 시리아 침공도 필요하다며 이라크 내전 개입 확대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
마틴 뎀프시 미 합참의장은 21일(현지시간) “시리아에 머물고 있는 조직의 일부를 다루지 않고 그들(IS)을 패배하게 만들 수 있나”라고 반문하며 “정답은 그렇지 않다”라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그러나 뎀프시 의장이나 척 헤이글 국방장관 모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시리아 공습을 승인했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면서 시리아와 이라크 내에서의 IS를 몰아붙이는데 필요한 노력을 설명하는데 신중했다고 NYT는 전했다.
그는 “공습은 단지 작은 한 부분에 불과하고 다양한 (군사적)도구들이 필요하다”며 “미국에 의해서만, 시리아에서 이같은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상하지는 않는다. 외교적, 경제적, 정보, 군사적인 국제적인 힘 모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NYT는 미국의 이라크 공습 이후 처음으로 군 최고위급 인사가 이같은 발언을 했다며 주목했다.
현재 미국의 전략은 IS를 저지하는 것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패배시키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공습은 민간인 피해 우려가 있어 사용에 제한적이다. 때문에 만약 시리아 침공을 결정하게 된다면 차량화된 지상군 병력의 투입 가능성도 조심스레 예상해 볼 수 있다. IS는 미군의 군용 지프인 험비나 옛 소련제 T-55 전차 20대 등을 보유하고 있어서 지상군 투입에 신중함이 필요하다.
한편 뎀프시 의장은 IS에 대한 대응에 자신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IS는 종말론적 전략 비전을 갖고 있는 조직으로 결국엔 패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