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울릉군 도동 등대 산책로 공한지에 건축폐기물 수십 톤이 볼썽사납게 적치돼 있어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현지 주민 등에 따르면 이는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도동등대 직원 숙소 증축과 리모델링중 발생한 녹슨 철근과 콘크리트 철판 ,목재등 건축폐기물로 별도의 안전장치 없이 수개월째 무단으로 야적돼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녹슨 철근등 각종 폐기물은 오랜 기간 동안 방치된 것으로 보여 주변 토양오염은 물론 강우시 폐기물에서 발생되는 침출수로 인해 청정 바다 오염을 가중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현지 주민과 이 곳을 산책하는 마을주민들이 “도대체 저게 어떻게 된 일이냐”며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이 지역 주민 A씨는 “지난 해 10월 공사가 끝난 후 폐기물들이 대책 없이 방치해 오면서 이곳을 찾은 수많은 관광객들이 주변 환경오염이 위협받고 있다며 관련기관들의 방관에 대한 질책이 쏟아졌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지역사회단체 관계자는 “ 바다를 지키고 가꾸며 감독해야할 기관에서 불법을 자행하는 행위는 지탄받아 마땅하다”며 “등대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눈을 의심하지 않을수 없다. 공사를 담당했던 업자를 감싸고 있는 의혹마저 든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등대관계자는 ”인근 주민이 화목땔감으로 사용한다며 공사업자에게 부탁해 지금까지 방치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파악한 울릉군은 현장 확인 후 빠른 시일내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무단 방치된 건축 폐기물은 포항 해수청이 3억5000여 만원을 들여 지난해 2월부터 10월까지 등대 직원 숙소 구조변경과 증축공사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 됐다.
현재 등대에는 직원 3명이 근무하고 있지만 숙소는 4동으로 지어졌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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