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英브리티시텔레콤ㆍ佛 오랑주 이어 유럽 통신사 확산 - 화웨이장비 전면중단시 비용증가·5G 구축지연 우려도

[헤럴드경제] 세계 2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보다폰이 중국 화웨이(華爲) 장비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브리티시텔레콤(BT), 프랑스 최대 통신사 ‘오랑주’에 이어 유럽 대형 이통사의 화웨이 장비 배제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닉 리드 보다폰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여러 나라의 정부와 기관, 화웨이가 이번 상황을 마무리하는 동안 코어 네트워크에서 화웨이 장비 사용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각국 정부가 화웨이 장비에 대한 전면적 사용중단 조치를 시행하면 유럽의 이동통신 산업이 비용 증가와 5G 네트워크 구축 지연 등에 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화웨이 장비에 도청과 정보 유출을 가능하게 하는 ‘백도어’(backdoor)가 숨겨져 있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중국 정부에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세계 주요 통신시장에서 화웨이 배제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과 호주, 뉴질랜드 등이 5G 구축 사업에서 화웨이를 배제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이후 영국의 브리티시텔레콤(BT)과 프랑스 최대 통신회사인 ‘오랑주’ 역시 화웨이 장비 배제 대열에 합류했다.

독일 도이체텔레콤도 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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