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베 렉사 트위터 갈무리]
[베베 렉사 트위터 갈무리]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2019년 제 61회 그래미 어워드 2개 부문 후보에 오른 유명 가수 비비 렉사(Bebe Rexha)가 입을 옷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당초 렉사에게 드레스를 주기로 한 디자이너들이 “너무 뚱뚱하다”며 퇴짜를 놨기 때문이다.

23일 미국 ABC방송에 따르면 렉사는 최근 디자이너를 향해 분노를 쏟아내는 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렉사는 “많은 디자이너들이 그래미 어워드에 참석하는 가수들에게 맞춤 드레스를 입히고 싶어하겠지만 내게는 아니다”고 입을 열었다. 이유는 “내가 너무 크기 때문”(too big)이라는 것.

렉사는 자신이 6/8사이즈라며 “이런 내가 당신들의 옷을 입지 못한다면 그보다 큰 여자들은 모두 예쁘지 않다는 것이고, 당신들의 옷을 입을 수 없단 말이냐”며 격노했다. 6/8사이즈는 우리나라로 치면 66사이즈에 해당한다.

그는 거친 욕설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어 “내 패션 스타일이나 음악이 싫다면 그건 괜찮지만 ‘런웨이 사이즈’가 아니란 이유로 안된다는 말은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우린 사이즈에 상관없이 아름답다”며 “나는 그래미 어워드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당신의 몸을 사랑하라’(LOVEYOURBODY)라는 해시태그를 단 이 영상은 온라인 상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애덤 램버트나 티라 뱅크스 등 유명인들도 렉사의 영상을 지지하고 나섰다. 유명 디자이너인 크리스티안 시리아노는 렉사에게 그래미 어워드에 입고갈 드레스를 제공하겠단 뜻을 밝히기도 했다.

렉시는 이번 그래미 어워드에서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 또 베스트 컨트리 그룹/듀오 부문에서 ‘Meant To Be’로 후보에 올랐다. 올해 그래미 어워드는 2월 10일(현지시간) 열린다.


kw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