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가결산수치 적용시 추정시총 1900억→1400억원 1월 상장시 가격조정 불가피 하나금융 “성장성 봐 달라”

그래픽디자인=이은경/pony71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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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기업공개(IPO) 기업인 웹케시의 공모가가 애매해졌다. 최근 공개한 2018년 추정실적이 공모가 산정당시의 이익수치와 차이가 커서다. 달라진 수치를 적용하면 1900억언 수준인 추정 시가총액이 1400억원 수준으로 낮아질 수도 있다.

웹케시는 지난 4일 공시한 투자설명서를 통해 공모가를 산정하면서 이익 기준으로 최근 12개월 당기순이익(연결ㆍ지배주주 기준)을 사용했다. 결산이 확정된 2017년 4분기부터 2018년 3분기 까지의 78억9000만원이다. 주가수익배율을 비교한 기업은 더존비즈온ㆍ이니텍ㆍ비즈니스온 등이다. 이들 기업의 11월초~12월초 PER 값은 24배이다. 이를 통해 추정된 웹케시의 시가총액은 1891억원(당기순이익과 PER을 곱한 값) 수준이다. 주당공모가액은 2만4000원~2만6000원으로 PER 적용 주당평가가액 대비 할인율은 13.2%~6%이다.

그런데 지난 3일 웹케시가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면서 밝힌 2018년 가결산 실적은 매출 765억원, 영업이익 58억원이다. 웹케시의 과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살펴보면 당기순이익이 영업이익을 밑돈 경우가 많았다. 연간 기준으로 공모가를 추정한다면 78억원 이하일 가능성이 크다. 58억원이라고 가정하고 PER값 24배를 적용하면 추정 시총은 1392억원이 된다.

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핀테크 기업인 웹케시의 향후 성장성에 초점을 두고 공모가를 산정했다”며 “3일 ‘정정된 증권신고서’에 제시된 수치는 일단 추정치이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낮게 잡은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 “만일 2018년 연간 실적을 바탕으로 공모가를 다시 정하려면 유사기업(더존비즈온ㆍ이니텍ㆍ비지니스온)들의 2018년 실적이 나오는 올해 3월말까지 기다려야 한다”며 “1월 상장을 위해선 2018년 3분기까지의 최근 12개월 당기순이익을 사용할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웹케시는 금융기관과 기업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다. 편의점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서비스와 중소기업을 위한 통합 자금 관리 프로그램인 ‘경리나라’로 잘 알려진 기업이다.

2016년 매출 918억원에 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고, 2017년에는 774억원 매출에 46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590억원 매출에 4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중이다. 다만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도 불구하고 3분기까지 영업현금흐름은 25억원 마이너스로 전년동기 대비 마이너스인 2억원 대비 그 수치가 크게 높아졌다.

주고객인 은행 등 금융권의 대금지급이 연말에 집중되기 때문이라는 게 주관사 측의 분석이다. 4분기 실적이 중요하다. 2018년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46억원이다. 가결산대로면 4분기 영업이익은 12억원이 된다. 웹케시의 보유현금(연결현금흐름표 기준)은 2016년말 115억원에서 2018년 3분기말 13억원으로 급감했다.

김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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