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정부의 중동 미군 철수 공약 이행 실천할 적임자로 거론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미국 트럼프 정부가 짐 웹(Jim Webb, 사진) 전 민주당 상원의원을 차기 국방장관으로 임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NYT는 트럼프 정부가 지난달 사임한 짐 매티스 전 장관의 후임으로 전 상원의원이자 레이건 정부의 해군 비서를 역임한 짐 웹 전 의원을 차기 국방장관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NYT는 한 정부 관계자의 인용, 마이크 펜스 부대통령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직무 대행이 웹 전 의원과 접촉을 했다고 전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 역시 차기 국방장관 임명을 앞두고 웹 전 의원의 이름이 백악관에 돌고 있다고 밝혔다.

웹 전 의원은 이라크 전쟁을 반대하는 대표적인 인사 중 한 명으로, 차기 국방 장관으로 임명될 경우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을 철수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을 이행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에 대한 강경한 입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 역시 트럼프 정부의 기조와 일치한다.

웹 전 의원은 오바마 정부 시절 타결된 이란 핵 합의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역시 이란이 핵프로그램 감축이라는 합의 조건을 어겼다고 주장하며 지난 5월 일방적으로 합의 파기를 선언한 트럼프 정부의 태도와 맥을 같이한다.

웹 전 의원 외에 현재 차기 국방장관으로 거론되는 인사는 짐 탤런트 전 상원의원, 톰 코튼 아칸소 상원의원, 린지 그라함 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