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사 임원의 '고고한 입장' 최근 임원진 교체를 겪은 A퍼블리셔의 이야기입니다. A사의 모바일게임 사업부를 담당하던 임원이 교체되면서 이전 임원이 계약을 맺거나 추진 중인 퍼블리싱 게임을 모두 중단시켰다는데요. 이로 인해 A사와 퍼블리싱 계약을 추진 중이던 소규모 개발사들은 피해를 입게 생겼답니다. 당연히 A사와 진행이 될 것이라고 믿고 다른 퍼블리셔에는 게임 제안서조차 넣지 않은 까닭이죠. 게임은 완성이 됐고 출시만 남은 상황에서 계약이 파기되는 바람에 모든 일정이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고요. 이와 달리 A사의 신규 임원은 '내가 본 적도 없는 게임을 론칭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퇴짜를 놓았다네요. 하지만 소규모 업체들 입장에서는 그의 안하무인격 태도가 못마땅하다며 이를 갈고 있는 모양입니다. 과연, 새로 출시될 A사의 모바일게임들이 순풍에 돛단 듯 흥행할 수 있을 지 기대되네요.
#. 도대체 얼마나 혜택이 좋길래… '던전앤파이터' 개발사로 유명한 네오플이 제주도로 이전을 선언했습니다. 아무리 회사의 비전이 좋아도 제주도라는 섬에서 살기에는 매력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인데요. 네오플 측에서 임직원들을 잡기 위해, 파격적인 혜택을 내놓았답니다. 그 첫 번째가 바로 무상 주택 지원입니다. 싱글의 경우, 20평형 아파트를, 가족이 있는 경우 30평형 아파트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그 집을 사고 싶을 경우, 무이자로 대출까지 해준다는데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제주도에 연고가 없는 와이프를 위해 한달에 문화생활비 20만원 지원, 한달에 한번 김포-제주 왕복 항공권을 지원한답니다. 자녀들의 교육비 지원은 당연히 포함돼 있겠죠. 물 좋고 공기 좋고 대우까지 완벽하니 어찌 안갈 수 있을까요.#. 청국장에 빠진 외국인 개발자는 '누구' B사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하는 J씨의 고향은 캐나다입니다. 온라인게임 개발의 부품 꿈을 안고 한국에서 생활한지 벌써, 2년이 넘었다고 합니다. 워낙 성격도 좋고 한국말도 잘해서 직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는데요. 어느날, 직원들이 J씨를 골탕 먹이기 위해서 점심으로 청국장을 사줬답니다. 그런데 격하게 'NO'를 반응할 줄 알았던 J씨가 청국장 맛에 홀딱 빠져버렸다는데요. 문제는 그때부터 시작됐습니다. 청국장을 너무 사랑하게 된 J씨가 회사에 도시락으로 청국장을 싸오기 시작했답니다. 처음 한 두 번은 넘어 간 직원들도 점심시간이 끝날 때 마다 퍼지는 청국장 냄새 때문에 곤욕을 치루고 있다는데요. 자신들이 추천한 메뉴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속앓이만 하고 있답니다. 청국장 분말을 추천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 어느 대표의 창업 이유 한 중소 모바일게임 개발사 대표님의 창업 이유가 참으로 독특합니다. 대형 온라인게임사의 이사 출신인 그는 당시, 더 이상 게임을 만들고 싶지 않을 정도로 부담스러워서 창업을 했다고요. 이전에 맡았던 프로젝트의 선임자 둘이 질병으로 퇴사할 정도로 압박이 심하다고요. 기획자인 그에게 밀려오는 실패에 대한 엄청난 부담감과 압박 때문에 오히려 매너리즘에 빠지게 됐다고 합니다. 결국 그날로 회사를 박차고 나와 팀을 꾸리고, 게임 한 번 마음껏 만들어 보자는 심산으로 창업을 하셨는데요. 작은 팀이라, 대표님도 날 밤새워가며 직접 개발에 몰두하고 계시다고요. 피로해 보이지만, 개발자로서 살아가는 대표님의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 <기자방담> 코너는 현장에서 발품을 파는 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가십 모음입니다
편집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