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이슈 일단락…내년 호실적ㆍ신약성과 챙길 시점”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그동안 코스닥 상위 제약바이오주의 고질병으로 지적됐던 '리포트 기근'이 최근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바이오주는 코스닥 시가총액 10위 종목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크지만, 투자자들에게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는 리포트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 단점으로 꾸준히 지적돼 왔다.
2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전 거래일 기준 코스닥 시총 상위 제약바이오 종목인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에이치엘비, 바이로메드에 대한 증권사 리포트가 지난달 유달리 활발히 발간됐다.
우선 꾸준히 시총 10위권을 유지하면서도 보고서는 뜸했던 신라젠과 바이로메드에 대한 리포트가 오랜만에 발간됐다. 신라젠은 지난 6월 이후, 바이로메드는 지난 8월 이후 보고서 발간이 끊긴 바 있다. 다만 지난달 발간된 바이로메드 리포트 네건 중 절반이 목표주가를 적시하지 않은 ‘낫 레이티드(Not Rated)’ 보고서를 낸 점은 옥에 티로 지적된다. 신라젠은 올해 나온 네 건의 리포트 중 목표가를 적시한 리포트가 한 건도 없었다.
시총 5위를 차지하고 있는 에이치엘비의 경우 그동안 토러스투자증권 한 곳에서만 꾸준히 리포트를 발간했으나 지난달 하나금융투자가 가세했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리포트 발간 증권사 수가 지난 10월 한 곳에서 지난달 여덟 곳으로 급증했다.
신라젠과 바이로메드에 대해 올해 첫 리포트를 발간한 강양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금융당국의 제약사 연구개발비 관련 회계이슈가 일단락된데다, 최종구 위원장이 제약바이오주는 4년 적자 기업도 관리종목으로 지정하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특혜를 제시하면서 리포트 발간에 대한 부담이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리포트 발간에 대한 투자자들의 요구가 꾸준했으며, 3분기 증시한파를 넘어서면서 내년 호실적과 신약성과 등을 챙길 시점에 다다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