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동아 ‘헐리웃 핫 스타일’ 19일 오후 2시ㆍ오후 9시 비욘드동아 ‘헐리웃 핫 스타일’이 19일 오후 2시ㆍ오후 9시에 ‘케이트 허드슨’ 편을 방송한다.

2003년 베니스 영화제 레드카펫. 케이트 허드슨은 임신한 배를 드러낸 샤넬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위험했지만 자신감 넘치는 여배우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준 스타일이었다.

여배우 골디 혼의 딸로 커트 러셀을 새아버지로 둔 케이트 허드슨은 이른바 ‘축복받은 유전자’였다. 유년시절부터 타고난 감각과 재능을 겸비한 할리우드 귀족가문에서 성장해 최고의 여배우가 됐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많이 받는 만큼 케이트는 타인의 영향도 많이 받았다. 한 때는 록스타처럼 옷을 입고 다닐 때도 있었고, 히피 패션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발산하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할리우드의 입성과 더불어 자신의 괴짜 본능은 헤어스타일 등 일부에만 남겨둔 채 과감히 청산했다.

호사가들은 그의 유전자를 근거로 레드카펫에서의 스타일에 대한 기대가 컸다. 모두가 완벽한 스타일을 기대했다. 약간의 실수는 때문에 케이트를 워스트 드레서로 만들기도 했다. 레드카펫에서 임신한 배를 드러낸 의상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이 패션은 이후 할리우드 여배우 사이에서 트렌드가 됐다. 몇 번의 연애와 결혼 이후 케이트는 영국 록밴드 뮤즈의 매튜 벨라미를 만나 세련된 ‘할리우드 마미’로 자리를 잡았다. 그 때마다 록스타 매튜는 케이트의 숨은 괴짜 본능을 빛나게 하는 스타일링 아이템이었다.

고승희 기자/


s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