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할리우드 배우 로빈 윌리엄스의 딸 젤다가 네티즌들의 악플에 시달리다 SNS을 탈퇴했다.

젤다는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특정 아이디를 언급하며 “신고해주세요. 전 떨려서 할수가 없어요”라는 글을 올렸다가삭제했다.

이어 젤다는 다시 “미안해요. 앞으로는 트위터를 지우려 합니다. 어쩌면 영원히. 시간이 말해주겠죠. 안녕”이라는 글을 남겼다. 젤다는 인스타그램에도 상처가 아물 때까지 SNS를 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올렸다.

로빈 윌리엄스는 지난 11일 캘리포니아주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우울증에 의한 자살로 추정된다. 윌리엄스가 자신의 SNS에 마지막으로 올린 글은 딸 젤다의 생일을 축하하는 내용이었다. 지난달 31일 윌리엄스는 “내 딸 젤다 윌리엄스, 생일 축하해. 오늘 25살이 됐지만 내겐 항상 꼬마 아가씨야. 사랑한다, 젤다”라고 해 전세계 네티즌들을 뭉클하게 했다. 젤다 역시 많은 주목과 위로를 받았다.

사진=로빈 윌리엄스 SNS
사진=로빈 윌리엄스 SNS

하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부 악플러들이 윌리엄스를 악의적으로 비하하고 조롱하는 합성 이미지와 글을 젤다의 SNS 계정으로 보내면서 젤다가 SNS를 탈퇴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젤다는 인스타그램 글에서 윌리엄스의 사진이 실린 자신과 가족, 친구의 SNS 계정이 네티즌들에게 털리고 있다며 사생활을 존중해달라고 촉구했다.


anju101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