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남)=박정규 기자]은수미 성남시장이 ‘저희 제발 일 좀 하게 해주세요’라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지난달 31일 올린 이 글에는 ▷ e-스포츠 유치 ▷드론존 조성 ▷예산 감소 등에 대한 소회를 담았다. 특례시 소외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은 시장은 “(이날)오후에 글로벌게임허브센터를 다녀왔습니다. 판교제2테크노밸리로 확장 이전, 정말 반가운 일입니다. 성남시는 적극 지원할 겁니다”라고 했다.
이어 “경기도가 e-스포츠 관련해 내년부터 4년간 134억원이 투입한다고 하는데, 성남시도 노력해서 유치해볼 생각이고요. e-스포츠경기장 건립하려면 천억 정도 든다고 하는데(부지 매입비까지 포함하면 그 이상)경기도 지원만으로는 절대적으로 부족하고요, 나머진 다 시비로 들여야 합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성남엔 드론 관련 업체가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그래서 드론존 만들려고 공군과 협의 중에 있고요. 60억 정도 비용 들여 일단 판교 위례에 대중교통 노선 집어넣고 내년에는 버스 준공영제로 꽉 막힌 교통문제 해결해보려 합니다. 이건 600억원 넘게 듭니다”라고 했다.
은 시장은 예산 감소에 골머리를 앓고있다.
그는 “할 일은 태산인데, 예산이 점점 줄어드니 첩첩산중. 걱정이 참 많습니다. 내년 900억, 내후년은 1300억이나 깎이니 말이죠”라고 했다.
성남시에 대한 조정교부금 우선배분 특례는 내년에 종료된다.무려 900억원이 삭감된다. 조정교부금 우선배분 특례는 정부로부터 일반 교부금을 지원받지않는 기초자치단체인 불교부단체(재정여건 양호 시군)에 대해 광역자치단체 차원에서 배분하는 조정교부금을 우선 지원하는 제도다.
특례시에서 소외된 아쉬움도 표명했다. 은 시장은 “예산은 예산이고, 거주인구로만 특례시 정하면 성남처럼 일거리 많고 민원 많은 곳은 어쩌나요? 일손 모자라 허덕이는데, 일할 공무원도 더 못받고, 전문경력직도 마찬가지고요. 큰일입니다. 성남시 제발 일 좀 하게 도와주십시오”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정치적 고향 ‘성남공화국’ 정책이 은수미 성남시장 당선으로 변화의 물꼬를 뜨고있다.
민선 7기 은 시장이 당선되면서 이 시장과 차별화된 새로운 정책도 속속 세상밖으로 등장했다. 찬반양론 의견이 팽배한 민원실 4곳 주말 운영은 폐지됐다. 아동수당도 이 전 시장 전통 지급방식인 상품권 지급이라는 당초 예상을 깨고 체크카드를 선보여 신선한 시도라는 평을받았다. 이 전 시장(현 경기도지사)의 골목상권 활성화 대표 수단인 지역상품권 지급 존속될 것이라는 예상은 이번에 깨졌다. 하지만 성남에서만 체크카드가 사용되도록 해 상권 활성화는 유지했다.
은 시장은 “아동수당 체크카드 신청율이 99%를 기록해 전국 최초로 소득규모 상관없이 모든 아이들에게 100% 지급하는 최초도시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명 경기지사도 '친형 강제입원' '여배우 스캔들' 등 각종 의혹 사건으로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이젠 도정에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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