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약 이소트레티노인, 태아 기형 유발 -약 복용 중 임신 계획 있다면 피임 해야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임신을 계획 중인 여성이라면 여드름 치료를 위해 이소트레티노인 성분의 치료제를 복용하면 안된다. 만약 이미 복용 중이라면 피임으로 임신을 미뤄야 한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한순영)은 지난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가임기 여성이 이소트레티노인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포스터를 제작, 전국 보건소 및 병‧의원과 대학교에 배포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소트레티노인은 중증의 여드름 치료제로 사용되는데 태아에게 심각한 기형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 임부에게 사용을 금지하며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 또한 주의해야 하는 의약품이다.
우선 병원에선 가임 여성에게 이소트레티노인을 처방·조제할 때 반드시 임신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소트레티노인은 태아의 두개골 이상, 뇌 기형, 눈·귀·얼굴 기형 및 지능저하 등을 일으킬 확률이 높다.
때문에 가임기 여성은 이소트레티노인 복용기간은 물론 복용하기 최소 한 달 전부터 피임해야 한다. 복용이 끝나고 나서도 최소 한 달까지는 피임해야 한다. 피임 실패율을 낮추기 위해서 2가지 이상의 피임법 사용을 권장한다.
한편 이소트레티노인 복용 도중 및 복용 종료 후 한 달까지 헌혈해서는 안 된다. 먹고 남은 약을 다른 사람에게 나눠주거나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것도 불법이다.
의약품안전관리원은 “임신여부 확인 등 정기적인 추적관찰이 필요하기 때문에 의사는 한번에 30일분을 초과해 처방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사용 가능한 이소트레티노인은 로슈의 ‘로아큐탄’ 등 49개 제품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