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증 규모, 전년比 18% 감소…코스닥은 2.3% 줄어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올해 국내 상장사들의 유상증자 규모가 전년 같은기간보다 14%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에서는 전년과 유사한 규모의 유상증자가 진행됐지만,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유상증자 규모는 18% 급감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까지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유상증자 규모는 총 10조 788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 6976억원) 대비 그 규모가 약 13.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각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유상증자 규모가 7조 16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조 7191억원)보다 17.8% 급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2조 914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진행돼, 전년 동기(2조 9785억원) 대비 감소폭이 2.3%에 그쳤다.
유상증자 배정방식별 현황을 살펴보면 주주배정방식이 4조 240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유상증자 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2.1%에 달했다. 이어 제3자배정방식(3조 8999억원, 38.7%), 일반공모방식(1조 9385억원, 19.2%) 순으로 규모가 컸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하면 주주배정방식의 유상증자 금액은 104.3% 증가했다. 반면 제3자배정방식 및 일반공모 방식으로 추진된 유상증자의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2%, 7.7% 감소했다.
각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주주배정방식, 코스닥시장에서는 제3자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이 각각 1조 4088억원, 1조 23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주주배정방식으로 진행했는데, 그 결과 주주배정방식의 유상증자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58.6%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제3자배정방식으로 진행된 유상증자 규모가 1조 4848억원에 달해 비중이 가장 컸다. 에이프로젠 H&G(900억원), 퓨쳐스트림네트웍스(733억원) 등이 제3자배정방식으로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기간 제3자배정방식의 유상증자 규모와 비교하면 25.3%가량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