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249가구 분양 ‘예년 못미쳐’ 7200가구 대기…HUG 심사 관건 집값 상승으로 주택 구매 심리가 크게 달아올랐지만 올해 서울 아파트 분양 물량은 예년에 비해 크게 못미치고 있다. 그나마 4분기 예정된 7200가구 분양도 제대로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서울 민간아파트의 일반분양(특별공급 포함) 물량은 7249 가구로 집계됐다. 2015년 연간 물량은 1만4124 가구, 2016년은 1만5514 가구, 2017년은 1만8286 가구였다.

분양 물량이 이처럼 줄어든 원인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 보증 심사에서 발목을 잡힌 사업장들이 많기 때문이다.

신규 단지의 분양가는 주변 지역에 최근 1년 이내에 분양된 단지의 분양가 110%를 넘지 못하게 제한된다. 이에 분양가를 높여받으려는 사업자와 협의점을 찾지 못해 분양이 미뤄지는 것이다.

특히 서울의 집값이 다시 달아오른 3분기에는 고작 5곳에서 1413 가구만 분양이 이뤄졌는데, 이는 전년 동기 19곳에서 6962 가구가 분양됐던 것에 비하면 20%에 불과하다.

건설사들이 짜놓은 시간표 대로라면 남은 석달 동안 7187 가구의 민간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이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동대문구 1656 가구, 은평구 1032 가구, 서초구 969 가구, 서대문구 750 가구, 송파구 745 가구 등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관건은 HUG의 분양 보증 심사 통과 여부다. 이미 일부 사업장은 이러한 여건 등을 감안해 내년으로 분양 일정을 미뤘다.

한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 관계자는 “협상이 어렵다. 현재로선 일정을 예상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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