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설치 ‘강남 쏠림’ 현상 선명 -강남 3238개 서울 자치구 중 최다 -양천 2482개ㆍ서초 2297개 등 -도봉 825개ㆍ강북 831개 등 차이↑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 폐쇄회로(CC)TV의 ‘강남 쏠림’ 현상이 선명하다. 서울 자치구 25곳 중 CCTV가 가장 많은 곳은 강남구, 가장 적은 곳은 도봉구로 나타났다. 이들 간 CCTV 수량 차이는 4배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서울시의 ‘자치구 년도별 CCTV 설치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기준 강남구의 CCTV는 모두 3238개다. 2014년 340개, 2015년 584개, 2016년 932개 등 CCTV는 착실히 늘고 있다. 목적별로 보면 방범용이 2076개로 가장 많고 어린이 보호 443개, 도시공원ㆍ놀이터 감시 261개 등이다.
그 다음 많은 곳은 양천구로 CCTV 2482개가 위치한다. 양천구도 방범용 1216개, 어린이 보호 722개, 도시공원ㆍ놀이터 감시 139개 순으로 범죄예방 목적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서초구 2297개, 관악구 2109개, 은평구 2108개 순이었다. 은평구를 뺀 나머지는 서울 강남권에 있는 지역이다.
서울 자치구 중 CCTV가 가장 적은 곳인 도봉구는 CCTV 825개가 작동중이다. 2014년 159개, 2015년 42개, 2016년 386개 등 추가 설치가 매년 이뤄지고 있지만 규모가 큰 편은 아니다. 목적별로 나눠보면 방범용 260개, 어린이 보호와 도시공원ㆍ놀이터 감시가 각각 89개,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가 47개 등이다.
이어 강북구 831개, 광진구 878개, 강서구 911개, 중랑구 916개 순으로 CCTV가 적었다.
강서구를 제외하면 모두 서울 강북권에 있는 지역으로, 이들 자치구 4곳의 CCTV를 모두 더해야 3450개로 강남구 CCTV 보유량(3238개)을 겨우 뛰어넘는다.
서울시는 구의 면적과 인구, 재정 자립도, 구청장의 관심 등이 CCTV 수량 차이를 부른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다만, 지금은 어느 때보다 시민 안전이 중시되는 시기인 만큼 방범용을 중심으로 CCTV가 급격히 느는 상황”이라며 “마포구 염리동을 시작으로 원룸 밀집지역, 외국인 거주 밀집지역 등에는 범죄예방디자인 등 CCTV를 대체할 수 있는 사업도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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