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채권비율도 0.18%p 하락 금감원 “하반기 DSR 시범운영 예정”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동양생명이 육류담보대출 연체채권을 대부분 상각하면서 보험사의 대출채권 건전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연체율은 전분기보다 절반 이하로 떨어졌고, 부실채권 비율 역시 예년 수준으로 돌아갔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8년 6월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분석’에 따르면, 올 2분기 보험사들의 대출잔액은 215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 말보다 2.1%(4조4000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이중 가계대출은 118조5000억원으로 1조2000억원 증가했다. 보험계약대출(1조2000억원)과 주택담보대출(2000억원)이 늘어난 영향이다.
기업대출은 95조8천억원으로, 전 분기 말보다 2조9000억원 증가했다. 대기업대출(1조9000억원)과 중소기업 대출(1조1000억원) 모두 고르게 늘었다.
한 달 이상 원리금을 갚지 않은 비율인 대출채권 연체율은 0.28%로 집계됐다. 전 분기 말보다 0.24%포인트 떨어진 수준이다. 동양생명이 지난 6월 육담대와 관련, 3386억원 규모의 연체ㆍ부실채권을 상각한 덕에 전체 보험권의 연체율도 대폭 하락했다.
특히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0.78%에서 0.18%로 0.6%포인트 하락하며 기업대출 전체 연체율은 0.12%로 끌어내렸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0.56%에서 0.54%로 0.02%포인트 떨어졌다.
부실채권 규모도 5900억원으로 주저앉았다. 이 역시 전 분기 말 대비 3626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여신/총여신)도 0.27%로 전 분기 말보다 0.18%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19%로 0.02%포인트, 기업대출은 0.38%로 0.38%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중소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22%로 0.58%포인트 떨어져 하락폭이 컸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금리 상승 시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이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하반기 중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을 개정하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기준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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