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ㆍ中 업체 따돌리고 글로벌 TV 시장 매출 절반 가량 차지 - 삼성, 올해 2분기 2014년 4분기 이후 최고 점유율 기록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 들어 글로벌 TV 시장의 매출 절반 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중국ㆍ일본업체들의 공세를 성공적으로 방어하고 있다는 평가다.
29일 글로벌 IT전문 시장조사업체 IHS마킷 보고서에 따르면 올림픽,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전세계 TV 출하대수는 전년동기대비 7.9% 증가한 9904만 4000대를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 기준 업체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TV 시장의 양대산맥인 삼성전자(29.0%)와 LG전자(17.5%)가 합계 46.5%를 기록, 절반에 가까운 점유율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소니(9.7%)와 중국 하이센스(5.7%)와 TCL(5.6%)이이 그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2분기에 29.6%의 점유율을 기록, 2006년 3분기 이후 48분기 연속 선두자리를 지켰다. 지난 2분기 점유율은 2014년 4분기(30.4%) 이후 최고치다.
삼성전자의 경우 출하 대수 기준으로는 상반기 점유율이 19.1%에 그쳤지만, 프리미엄 제품 확대 전략으로 수익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삼성전자는 대당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 43.8%의 점유율을 차지했고, 75인치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는 57.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봤을 때 북미시장의 경우 삼성전자의 점유율은54.2%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의 도전과 일본 업체들의 부활에 대응한 프리미엄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