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美 공개…아이폰9 내달 12일 삼성-애플 점유율 6.3%p 격차 내년 폴더블폰 격돌 ‘기선잡기’ LG는 ‘V40’…점유율 만회 노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의 등장이 임박하면서 프리미엄폰 격전지인 북미 시장에서 하반기 신제품 대전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애플, 삼성전자, LG전자로 굳어진 북미 3강 체제 속에서 ‘안방’을 지키기 위한 애플과, 점유율 확대에 힘을 쏟는 삼성, LG의 자존심 싸움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을 시작으로 애플 ‘아이폰9’, LG전자 ‘V40’가 줄줄이 출격을 앞두고 북미 시장 공략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북미는 프리미엄폰 중심 시장으로, 주요 제조사들이 가장 힘을 싣는 ‘전략 스마트폰’의 흥행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로 꼽힌다.
당장,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지만 유독 북미에서 ‘만년 2위’를 보이는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을 통해 선두 애플과의 점유율 격차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갤럭시노트9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정식 공개된다.
애플 아이폰9은 오는 9월 12일 공개, 21일 첫 출시될 것으로 외신등은 보고 있다. LG전자 ‘V40’는 오는 10월 경 공개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 1분기 북미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8.6%로 1위인 애플(34.9%)과 6.3%포인트까지 격차가 줄었다.
전년 동기에는 애플과 삼성의 북미 점유율이 각각 32.7%, 24.9%로 점유율 격차가 7.8%포인트였다.
특히 내년 폴더블폰 출시를 예고한 삼성전자는 프리미엄폰의 혁신 기술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북미 시장에서 점유율을 최대치로 끌어 올려, 내년 기술 패러다임 변화를 위한 기반 다지기에 나선다.
애플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화웨이의 추격이 거세지는 만큼, 안방 무대인 북미에서 최대한 판매치를 끌어 올려야하는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SA에 따르면 애플은 올 2분기에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15%에 그쳐, 화웨이(15.5%)에 2위 자리까지 내줬다.
중국 제조사가 파죽지세의 기세로 추격에 나선 상황에서 애플은 아직까지 중국의 문턱이 높은 안방 북미에서 최대한 점유율 확보에 나서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북미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LG전자는 다급해졌다.
작년 1분기 북미 점유율을 20.2%까지 확대, 북미 시장이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지만 올 1분기 점유율이 15.8%로 주저앉았다.
상반기 ‘LG G7 ThinQ’의 경우 국내보다 앞서 미국에서 첫 공개 행사를 가질 만큼, 북미에 공을 들이는 LG전자는 ‘V40’를 통해 떨어진 점유율을 만회하는 것이 시급해졌다.
특히 내년 경쟁사들의 폴더블폰 출시 등으로 경쟁 환경이 더욱 녹록치 않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 하반기에 신작 총력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되는 갤럭시노트9은 블루투스 기능 탑재로 노트 시리즈의 특징인 ‘S펜’의 사용성을 확장하고 배터리ㆍ화면 크기를 각 4000mAh, 6.4인치로 확대, 빅스비 2.0을 탑재했다. 스마트폰을 데스크톱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덱스(DeX)’ 사용환경도 개선된다.
박세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