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0원선 돌파속 위안화도 불안 무역분쟁 상당부분 반영 시각도
환율이 상승하면서 외국인 자금 이탈이 계속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1180원까지 오를 경우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코스피 2200선마저 위협을 받을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KB증권은 7일 원ㆍ달러 환율이 1180원까지 오른다면 코스피가 2160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놓았다. 전 고점인 1140원을 가정했을 때 코스피 하단은 2210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은택 연구원은 “환율이 계속 오르면 증시 하방 압력은 더욱 커질수 밖에 없다”면서 “환율이 1180원까지 오른다면 코스피 2200선 지지 역시 장담하기 힘들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단기 반등, 중장기 횡보’가 컨센서스인 듯 하지만 오히려 과거 사례를 분석해 보면 ‘단기 횡보, 중장기 반등’의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5월 1076원10전이었지만, 전일 기준 1124원까지 치솟았다. 지난 7월24일에는 1135원20전까지 올랐다.
환율이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미중 무역전쟁이 투자심리를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이 2000억 달러에 대한 대중 관세율을 10%에서 25%로 높일 것을 검토한다고 발표했는데, 실제 부과는 9월 중순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위안화 환율도 원화에 민감한 영향을 주고 있다. 위안화는 최근 2개월 동안 약 6.5% 상승했다. 홍록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일 역외 위안화 환율은 장중 6.9위안을 상향돌파 하는 등 위안화 절하 속도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최보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특히 신흥국의 경우 중국의 의존도가 높은 국가가 많은 만큼 중국의 대내외 변수에 대응하는 정도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환율 역시 위안화 약세가 이어진다면 신흥국 통화 약세 흐름으로 연결될 가능성 역시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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