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김기춘(79)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562일간의 수감 생활 끝에 석방됐지만, 반대시위 때문에 40분간 구치소를 빠져나가지 못하는 상황도 빚어졌다.
김 전 실장은 6일 0시 5분께 양복 차림으로 서류봉투를 손에 든 채 꼿꼿한 걸음걸이로 동부구치소 게이트를 빠져나왔다.
일부 시민은 그의 앞길을 막아서고 삿대질을 하며 “김기춘 개XX야!”, “무릎꿇고 사죄해라” 등의 거친 욕설을 쏟아냈다.
이날 동부구치소 앞에는 김 전 실장의 석방 1시간 전부터 약 200명의 시위대가 석방을 반대했다.
삽시간에 김 전 실장이 탄 차를 둘러싼 시위대는 물병을 던지고 차를 두드리며 귀갓길을 막아섰다.
경찰이 시위대를 일일이 떼어내고 통행로를 확보해 김 전 실장이 떠나기까지는 40분 가까운 시간이 소요됐다. 김 전 실장을 태운 차는 앞유리가 깨지고 곳곳이 찌그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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