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튀니지서 사업 착수식 개최 -2018 아프리카개발은행 연차총회 계기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아프리카 드론시장 선점을 위해 국내 최초로 전개되는 부산형 드론활용시스템 수출사업이 아프리카개발은행(AfDB)과 튀니지에서 첫 계약을 체결했다.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26일 오전 9시(현지시간) 튀니지 개발투자국제협력부 청사에서 ‘부산형 드론 활용 시스템 구축 사업 착수식’을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튀니지 정부와 함께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착수식에는 박재민 부산시 행정부시장, 지에드 라데헤리(Mr. Zied Ladhari) 튀니지 개발투자국제협력부 장관, 사미르 베트타이에브(Mr. Samir Bettaieb) 농수산자원부 장관, 엘 아지지(Mr.El Azizi) AfDB 북아프리카사무소장, 조구래 튀니지 대사를 비롯한 튀니지 정부관계자와 사업 주관기관인 부산테크노파크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착수식에서는 각 기관의 역할, 협력범위 등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세부계획 발표와 함께 아프리카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한 4차 산업혁명 기술협력 협약도 함께 체결됐다.
이번 ‘부산형 드론활용시스템 구축사업’은 지난 5월 부산에서 개최된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 기간중 한ㆍ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KOAFEC)에서 최종 승인된 부산시와 AfDB 간 첫번째 실질적인 경제협력 사업이다.
부산시는 AfDB와 협력해 앞으로 10개월간 튀니지 시디부지드 지역에 온ㆍ습도, 병충해, 간수 적정시기 등 농작물의 최적 생육환경 조성을 위한 드론활용시스템을 구축하고, 튀니지 드론전문가 양성교육도 시행하게 된다. 사업비는 코아펙 신탁기금(Korea Africa Economic Cooperation Trust Fund:KTF) 99만1000달러가 투입된다.
이날 아킨우미 아데시나 AfDB총재는 메시지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스마트도시이자 올해 AfDB 연차총회 도시인 부산시와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세계 농경지의 65%를 보유한 아프리카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4차산업혁명 기술도입이 필수적이어서 드론활용시스템을 아프리카 전 지역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착수식에 참석한 튀니지 개발투자국제협력부 장관, 농수산자원부 장관, AfDB 고위급 관계자들은 인사말을 통해 “튀니지 시드부지드 지역의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부산형 드론활용시스템 도입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가 추구하는 드론기술 전수, 드론 전문인력 양성은 AfDB 회원 국가들과는 차별화 된 기술협력 전략으로 아프리카가 과학기술을 혁신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이날 착수식에는 튀니지 국영방송사, 신문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아프리카에서 최초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 높은 관심과 기대감을 보였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AfDB와 적극 협력해 현재 미개척 시장이자 농업용, 의약품 배송, 시설물 관리(도로, 전력선) 등 유망시장인 아프리카에 부산형 드론활용시스템 구축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4차산업혁명 기술협력 협약에 따라 부산시의 4차산업혁명 우수정책인 스마트시티, 스마트 교통시스템 등 기술협력 공동 프로젝트를 AfDB, 튀니지 정부와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박재민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튀니지 드론활용시스템 구축사업은 부산시와 AfDB간 첫번째 실질적인 경제협력 사업으로 국내 드론산업이 아프리카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함과 동시에 아프리카에 드론기술 전수와 인력양성교육을 통해 부산과 아프리카가 공동 번영할 수 있는 뜻 깊은 사업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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