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폭탄 영향...하락 전망도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올해 하반기 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전셋값 약세 우려에 시중은행 프라이빗 뱅커(PB)들도 동의했다.

31일 헤럴드경제가 48명의 시중은행(KEB하나ㆍ신한ㆍKB국민ㆍSC제일ㆍ한국씨티ㆍIBK기업ㆍ우리은행) PB에게 하반기 서울 전세가격 전망을 물어본 결과, 17명(35.42%)이 보합을 예상했다.

이어 1~2% 하락할 것으로 응답한 PB가 11명(22.92%)으로 뒤를 이었다. 5%이상 크게 하락할 것이란 응답도 6명(12.50%)에 달했다. 보합 전망이 가장 우세했지만 무게중심은 하락쪽으로 기운 것이다. 1~2%상승(6명ㆍ12.50%)과 3~4%상승(2명ㆍ4.17%) 등 상승세를 전망한 PB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PB들은 정부가 지난해 내놓은 8ㆍ2부동산 대책으로 일부 부동산 전세 가격 상승세가 꺾였다고 봤다. 매매시장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 것과 대조적이다. 양도세 중과에 따른 임대사업자 등록이 증가하면서 전세입자 권리가 강화된 것도 전세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책 효과에 ‘폭탄’수준의 입주물량이 가세하면서 전세가격은 약세를 띨 가능성이 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입주물량은 3만4700여 가구로, 직전 5년(2013~2017년) 연평균 입주물량(2만7000여 가구)보다 29%가량 많다. 2019년엔 올해보다 4000여 가구가 더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경기도의 올해 입주물량은 16만2000여 가구로, 2013~2017년 연평균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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