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스포츠=김중겸 기자] 류현진의 13승 도전이 마지막 순간 아쉽게 무산됐다.류현진은 3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9피안타 6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최근 4경기 연속이자 시즌 16번째 QS에도 성공했다.류현진은 오랜만에 1회 실점을 허용했다. 1사 후 크리스 코글란에게 우측 담장을 원 바운드로 때리는 2루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앤서니 리조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스탈린 카스트로에게 중견수 앞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1회 실점은 올 시즌 21번의 등판에서 단 두 번째로, 유일한 1회 실점은 4월 5일 샌프란시스코전의 6실점이었다. 류현진은 후속 타자 저스틴 루지아노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2회에는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1사 후 크리스 발바이카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본인에게 3타수 3안타로 강했던 주니어 레이크와 투수 츠요시 와다를 각각 93마일과 94마일 직구로 윽박지르며 연속 삼진 처리했다. 94마일은 이날 경기 류현진의 최고 구속이었다.류현진은 3회 다시 위기와 마주했다. 선두 타자 알칸타라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뒤 2사 후 카스트로에게 3루수 앞 내야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위기에서 최근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빠른 슬라이더가 빛을 발했다. 저스틴 루지아노를 상대한 류현진은 볼 카운트 1-2에서 5구째 88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이끌어내며 위기에서 빠져나왔다. 4회 삼진 두 개를 곁들이며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낸 류현진은 5회에도 순항을 이어나갔다. 1사 후 알칸타라에게 유격수 앞 빗맞은 내야 안타를 허용했으나 코글란을 투수 앞 병살타로 처리하며 세 타자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이 안정세에 접어드는 사이 다저스 타선은 4회말 맷 켐프의 시즌 12호 역전 2점 홈런으로 류현진을 지원 사격했다.6회에도 류현진의 위기 관리 능력이 빛을 발했다. 앤서니 리조에게 선두 타자 안타를 허용하며 고비를 맞는 듯 했으나 앞선 두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낸 카스트로를 2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해내며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두 개를 만들어냈다. 류현진의 시즌 11번째 병살타 유도였다. 류현진은 2사 후 루지아노에게 이날 경기 첫 볼넷을 허용했으나 카스티요를 2루수 뜬공으로 유도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감했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사 후 주니어 레이크에게 1루 방면 기습 번트 안타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대타 라이언 스위니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으나, 알칸타라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는 1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크리스 코글란을 1루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으며, 7회말 타석에서 대타 푸이그로 교체되며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의 투구수는 108개(S:73, B:35)였으며, 평균자책점은 3.44에서 3.39로 끌어내렸다. 탈삼진 6개는 직구로 4개, 슬라이더로 2개를 잡아냈으며, 직구 최고 구속은 94마일이었다. 경기는 8회초 현재 양 팀이 2-2로 맞서있어 류현진의 시즌 13승 도전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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