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가 당초 예상과 달리 한반도의 서해안을 통해 북상하고 있어 휴가철 피서객들의 근심을 사고 있다.
약한 중형 태풍이지만 생명력이 강한 나크리의 영향으로 한반도는 오는 5일까지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1일 오전 기상청은 “북상하는 제12호 태풍 나크리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도전해상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며, 남해상과 서해남부해상에서도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물결이 높겠고,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어, 해수욕객의 각별한 안전사고 유의가 필요하다.
오전 6시 20분 현재 제주도에는 시간당 5mm 내외의 비가 오는 곳이 있으며, 이 비는 오늘 낮에 남해안에 시작되어, 점차 그 밖의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겠다.
태풍 나크리는 주말쯤 제주도 서귀포 남서쪽 해상을 지나 일요일(3일)에는 목포 부근 해상까지 올라오면서 전국이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부근을 중심으로 시간당 4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서울.경기도, 충청이남지방에서도 시간당 40mm이상의 강한 비와 최고 200mm의 폭우가 예상된다.
특히 강한 바람은 순간 최대풍속도 초속 35m에 달해 시설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태풍이 서해상으로 진입한 뒤 이동 속도가 느려져 서울 등 중부지방은 다음 주 화요일까지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는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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