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간정보정책 시행계획 확정 생산체계 혁신부터 산업 육성까지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정부가 올해 총 771개의 공간정보 사업에 3031억원을 투입한다.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인 공간정보를 발전과 일자리 창출이란 ‘두 토끼’를 잡기 위한 전략이다.

국토교통부는 ‘2018년 국가공간정보정책 시행계획’을 국가공간정보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공간정보는 위치, 경로, 명칭 등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길 찾기부터 택시ㆍ버스 등 교통, 가상현실 게임 등 여러 방면에서 활용된다. 최근엔 자율주행차량과 무인기 등 신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융ㆍ복합의 핵심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는 작년보다 49건 증가한 771개의 공간정보사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신규 데이터 구축 단계에서 유지보수 단계로 전환하는 등 사업 예산은 줄었지만, 공간정보의 활용도가 높아지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올해 기본계획엔 ▷공간정보 생산체계 혁신 ▷연계ㆍ공유 효율화 ▷공간정보산업 육성 및 첨단 공간정보 구축 ▷기술 개발 등을 담았다.

우선 국가기본도 생산을 2년 주기 갱신에서 수시 생긴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경계, 건물ㆍ교통ㆍ수계 등 10개 주제의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국토 관측 전요 위성 1호기의 탑재체를 개발하고, 수신된 위성 정보를 관리하는 센터 설계도 연내 마무리한다.

공간정보의 양방향 연계도 추진한다. 수집된 정보는 적극적으로 개방할 방침이다. 영세업자, 새싹기업 등이 투자위험 없이 창업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해 시범 운영하고, 데이터 통합관리를 위한 클라우드 센터 건립도 연내 착수할 예정이다.

화재취약지역 분석과 위해식품 관리에도 공간정보가 활용된다. 안양ㆍ오산시 등 지능형 방법시스템 실증지구도 운영한다. 지진 관측을 위한 위성 위치측정시스템 기반의 상시관측소의 시범 사업도 확대한다.

인재 양성은 일자리 창출과 연계한다. 먼저 특성화 전문대의 지원 규모를 학교당 45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리고, 취업캠프와 기업설명회 등 전문인력과 기업 간 연결을 지원할 예정이다. 온라인 교육 사이트 확대와 자격제도 개편도 추진한다. 창업기업 발굴과 자문단 역할도 보강될 전망이다.

자율주행차 운행을 위한 정밀도로지도는 앞서 구축한 지역(1351㎞)에 390㎞를 신규로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해 수립한 ‘공간정보 연구개발 로드맵’에서 도출한 과제는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김형석 국토정보정책과장은 “중앙ㆍ지방 간 협의체를 구성해 협업을 통한 정책 상승효과를 창출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할 것”이라며 “공간정보 관계기관의 역할 재정립을 위한 이행방안을 연내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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