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액ㆍ순이익 전망치…석달전보다 1.3%, 2.3%↓ -보험ㆍ증권ㆍ중국관련주 관심권 -3분기 실적 기대되는 삼성전자ㆍLG전자 관심 [헤럴드경제=김나래 기자] 오는 5일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시작으로 어닝시즌이 본격화 된다. 시장에서는 2분기 실적 기대치가 이미 낮아질대로 낮아진 상황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실적이 상향 조정되고 있는 중국 소비주, 증권, 기계. 건설업종이나 3분기 기대감이 있는 반도체 업종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반면 실적 하향이 큰 업종인 자동차, 조선, 헬스케어 관련주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있는 코스피 상장사 132곳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는 46조265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3월 말 당시 전망치(47조6895억원)보다 3% 줄고 연초 전망치(50조2751억원)보다 8% 하향 조정된 수준이다.
2분기 매출(3325조원)과 순이익(35조원) 전망치도 석 달 전보다 각각 1.3%, 2.3% 줄었다. 분석 대상 132개 기업 중 78곳(59.1%)은 석 달 전과 대비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
증권 전문가들은 낙폭과대주 가운데 향후 실적 상향 가능성이 있는 업종에 관심을 가져볼 것을 권유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한 달 전보다 실적 추정치가 상승한 업종으로 보험, 증권, 에너지, 미디어, 필수소비재, 유통, 비철금속, 은행 등을 꼽았다. 케이프투자증권은 반도체, 에너지, 화학, 소매(유통), 호텔·레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등을 제시했다.
2분기 실적 기대감은 낮지만 3분기 실적 상향이 기대되는 종목도 관심권이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시장 예상치 평균은 15조2843억원으로, 1분기 실적(15조6422억원)을 밑돌고 있다.
하지만, 3분기에는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 개선과 원ㆍ달러 환율의 상승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시장예상치는 각각 64조9798억원, 17조1340억원으로 집계됐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잠정실적 발표 후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와 전망치 상향 조정 흐름이 나올 것”이라며 “실적이 양호한 업종 중심으로 긍정적 흐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익 성장이 예상되는 호텔ㆍ레저, 화장품 등 경기 필수소비재 섹터에 대해서는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김경훈 SK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 한국콜마, 신세계인터내셔날 등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이 예상되지만 아모레G, GKL 등 같은 섹터 내 다른 종목 분위기는 사뭇 대조적”이라며 “국내 증시를 둘러싼 비우호적인 환경에서 특정 섹터 쏠림보다는 개별 종목에 대한 선별적인 접근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반면, 디스플레이, 유틸리티, 조선, IT하드웨어, IT가전, 건설, 헬스케어, 자동차, 반도체 등은 실적 전망이 밝지 않다. 대부분 수출 관련주다. 수출업종의 경우 2분기 원화 약세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무역분쟁에 따른 실적 악화가 더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난달 22일 기준 조선과 디스플레이, 유틸리티 업종 실적예상치는 3월 말 대비 적자 전환했다.
종목별로 보면 한국전력의 2분기 영업이익은 3월 말 당시 평균 4216억원으로 전망됐지만 최근에는 3441억원의 영업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LG디스플레이에 대한 전망치도 2716억원 영업이익에서 1168억원 영업손실로 전환했다. 또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1조3296억원에서 1조441억원으로 32.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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