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예상보다 강한 덴마크의 수비를 쉽게 뚫어내지 못한 크로아티아가 승부차기 끝에 8강에 진출했다. 이날 열린 16강 2경기는 모두 승부차기로 승자가 가려졌다.

크로아티아는 2일(한국시간) 러시아의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 전·후반 90분과 연장 전·후반 30분을 1-1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겼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힘겹게 16강을 통과해 개최국 러시아와 8강에서 맞붙게 됐다. 러시아 역시 승부차기 끝에 스페인을 이기고 8강에 진출한 바 있다. 8강전은 오는 8일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다.조별리그 D조에서 아르헨티나를 제치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던 크로아티아는 4강 신화를 썼던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월드컵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양 팀의 필드골은 경기 초반에 터졌다. 덴마크는 경기 시작 61초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상대 진영에서 던진 롱 스로잉을 문전 앞에 있던 마티아스 요르겐센이 받아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기습을 허용한 크로아티아도 만주키치가 전반 4분만에 동점골을 터뜨렸다. 계속해서 크로아티아가 주도권을 갖고 몰아붙였지만 덴마크의 단단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연장전까지 승부가 이어졌지만 끝내 1-1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크로아티아는 연장 후반 9분 결정적인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루카 모드리치의 슈팅이 레전드 골리인 피터 슈아이켈의 아들, 캐스퍼 슈마이켈에게 막히면서 결국 승부차기로 경기가 이어졌다.

120분간 접전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에 들어갔고 양 팀 골키퍼의 환상적인 선방 쇼 대결 끝에 크로아티아가 덴마크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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