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정부가 매년 여름 어ㆍ패류 양식장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는 적조와 고수온 피해를 막기위해 선제대응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28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회의에서 ‘2018년도 적조ㆍ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보고했다.
적조는 매년 발생해오다 지난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올 여름 표층수온이 평년보다 0.5~1.0℃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7월 중ㆍ하순경에 특보가 발령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고수온 현상 역시 2012년부터 매년 피해가 발생해 고착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올해도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적조의 경우 지난 2016년 총 14일동안 지속돼 43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적조가 기승을 부렸던 2014년에는 총 86일간 74억원의 피해를 내기도 했다.
이에 대응해 해수부는 올해부터 적조ㆍ고수온이 발생해 ‘주의보’가 발령될 경우 수산정책실장이 주도하는 종합상황실을, ‘경보’ 발령 때는 장관을 컨트롤타워로 하는 중앙수습본부를 운영할 방침이다.
적조ㆍ고수온이 발생할 경우 조기 예찰과 방제작업에 국비 38억원이 투입되고, 내년까지 664억원을 투입해 가두리 양식장 현대화와 어장재배치사업도 추진한다. 또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제도를 개선해 어업인들의 보험 가입률을 높이고, 고수온 특보제에 관심단계를 신설해 대응체계를 고도화한다.
양식품종별 특성 등을 분석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표준사육매뉴얼‘도 마련되고, 근본적 피해예방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현장 중심의 연구개발도 강화할 계획이다.
신현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자연재해를 인간이 모두 막을 수는 없지만, 그 피해를 얼마나 최소화 하느냐가 중요하다”라며, “정부는 올해도 적조ㆍ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기반으로 적극 대응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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