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어린이집, 개인주택 등 18곳 -텃밭가꾸기, 조경수, 청소용 등으로 재활용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울산시는 건물 지붕이나 옥상에서 내려오는 빗물을 흘려보내지 않고 모아 사용하는 ‘2018년 소규모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빗물이용시설은 집수, 여과, 저장, 송·배수 시설 등으로 구성되는데, 장마철 등 비가 많이 올 때 모아 뒀다가 필요할 때 쓸 수 있어 ‘빗물저금통’이라고도 부른다. 물 부족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추진된 이번 사업은 신청서 접수후 서류와 현장심사를 거쳐 18곳이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대표적인 시설은 동구 방어동 하나유치원을 비롯한 유치원 3곳, 북구 천곡동 꿈나무어린이집 등 어린이집 4곳, 개인주택 8곳, 사회복지시설 3곳 등이다. 울산시는 설치가 완료된 시설을 대상으로 준공검사를 실시한 후 건물주에게 총 8200만원을 지원했다. 이 금액은 개별 평균 460만원으로 설치 공사비의 90%이다.

이번에 설치된 빗물이용시설은 현장여건에 따라 조경수, 텃밭가꾸기, 청소용수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특히,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의 경우 아이들의 빗물이용 교육으로도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억9000만원의 예산으로 유치원, 어린이집 등 42곳에 빗물이용시설 설치비를 지원했으며 앞으로 사업을 점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