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 기술로 코 성형 부작용 최소화 가능해져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코 성형수술의 부작용을 덜어주는 기술이 울산대 교원창업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울산대학교 교원창업기업인 ㈜넥스트코어(대표이사 김돈한)는 울산의대 이태훈 교수(이비인후과) 등과 함께 수술전에 계획한 코 모습이 그대로 반영되도록 제작된 수술 보조기구 ‘환자맞춤형 코 성형수술 가이드’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가상성형 소프트웨어로 시뮬레이션을 거쳐 수술하는 사람이 원하는 코의 모습을 역설계 기술과 3D프린팅으로 완벽하게 재현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제품은 미간에서 입술까지 환자의 코 굴곡 형상에 일치하도록 덮어씌우는 형태로, 코의 좌우 대칭과 측면 라인 높이를 정확하게 측정해내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이번에 개발된 수술 가이드는 환자가 원하는 코 형태를 수술과정에서 정확하게 계측해내기 때문에 좌우 비대칭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제품은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와 고신대복음병원 이비인후과에서 50례 이상의 임상시험으로 효용성이 이미 확인됐다. 또 지난 3월에는 기술 개발자 중 한 명인 울산의대 최종우 교수(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가 미국에서 열린 세계적 권위의 달라스 코 성형수술 학술대회(Global Dallas Rhinoplasty Meeting)에서 아시아 최초 정식 연자(invited faculty)로 초대 받아 수술 가이드의 임상 사례를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이어 지난 달에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제 15회 아산 코 성형 심포지엄에서도 소개돼 국내외 의료진의 호평을 얻었다.
제품을 개발한 ㈜넥스트코어는 시뮬레이션에 기반한 맞춤형 수술 가이드 기술력으로 의료인이 중심이 된 지역 엔젤클럽으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특화산업 육성기업지원사업, 울산시의 3D프린팅 기반 응용산업 실증화/사업화 지원사업에도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