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적투자자·SPC로 인수대금 부담 줄여 -화장품 시장 호실적…CJ헬스케어와 시너지도 [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한국콜마가 올 2분기에도 안정적인 매출 및 이익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대기업 계열사 CJ헬스케어 인수가 ‘승자의 저주’로 이어질지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일소하는 경영환경이라고 평가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의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549억원, 34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각각 전년대비 71%, 103% 증가하는 것이다.
특히 CJ헬스케어가 5월부터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돼 2분기에는 900억원가량의 매출이 신규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CJ헬스케어에서 발생하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600억원, 400억원 수준으로, 한국콜마의 매출 및 이익신장세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성과 예상은 화장품과 제약 매출이 올해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마진이 높은 선스틱 주문이 급증했고, 국내 화장품 매출이 42%, 제약 매출이 12% 성장한 것. 또 카버코리아 등 대형 고객사의 히트제품이 늘어난 것도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부문은 AHC 매출 비중이 약 18%까지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인 173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며 볼륨 확대에 따라 원가율도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CJ헬스케어를 인수할 때 재무적투자자(FI) 등을 활용해 순차입금 부담을 낮춘 것도 한국콜마의 투자 매력 중 하나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이 회사가 CJ헬스케어 인수를 위해 세운 특수목적법인(SPC)의 인수금융 이자 비용 300억원은 CJ헬스케어 배당으로 조달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한국콜마가 직접 부담해야 하는 이자비용은 연간 100억원가량에 불과하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인수 전에 금융구조를 잘 짜서 준비했기 때문에 회사의 재무적 부담은 없다”며 “CJ헬스케어 인수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국콜마는 로레알·아모레퍼시픽과 같은 유명 회사에 화장품을 납품하는 ODM(제조자개발생산)전문 기업이다. 2~3년 전부터 제약과 건강기능식품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한국콜마가 인수한 CJ헬스케어는 컨디션, 헛개수 등 숙취 해소 음료로 유명한 국내 10위권 제약업체다. 한국콜마는 CJ헬스케어 인수를 통해 약제 성문을 강화한 화장품,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분야를 강화하고, 제약 부문에서 병원 수액이나 숙취 해소 음료 등으로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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