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복 이어 수영복·신발도 접목 여름시장 겨냥…신제품 속속 출시 본격적인 여름 시즌이 다가오면서 패션업계가 다양한 의류 신제품들을 선보이며 여름 마케팅에 나섰다. 특히 몇년 전까지만 해도 등산복과 트레이닝복에서 주로 사용됐던 ‘냉감’ 소재가 최근에는 일상복뿐만 아니라 바지, 신발 등으로 넘어 오면서 여름 패션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여름 시즌 신제품으로 통기성, 흡습력이 좋은 기능성 의류를 선보이거나 수영복, 리조트웨어와 같이 휴가철에 어울리는 의류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라인을 출시하고 있다.
우선 스파오, 유니클로 등 SPA 브랜드에서는 기능성 강화뿐만 아니라 디자인까지 갖춘 여름 의류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스파오는 ‘쿨테크’ 기술이 적용된 쿨팩트 30종과 ‘퀵드라이’ 기능이 뛰어난 드라이어스 18종 등 기능성 의류를 출시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빅로고 등 트렌디한 디자인까지 가미해 기능과 디자인 모두를 잡았다.
유니클로도 여름을 맞아 ‘리조트웨어 컬렉션’을 론칭했다. 이번 컬렉션은 이탈리아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하고 있는 토마스 마이어와 협업해 휴양지는 물론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상품들로 구성됐다.
이밖에도 휴가철 물놀이하기 좋은 기능성 스윔웨어를 선보이는 브랜드도 있다. 세컨스킨은 여름 스윔웨어로도 활용 가능한 이너 아이템을 새롭게 출시했다. 염소성분에 의한 제품손상을 막는 내염소성 스판덱스, 습기 흡수와 빠른 건조가 가능한 흡한속건 기능성 원사 등을 더해 휴가철 착용편의를 극대화했다. 세컨스킨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스윔웨어는 평상시엔 속옷으로 입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별도의 래시가드 없이 수영복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이와함께 아웃도어 업계에서 보편적으로 활용해온 기능성 소재인 ‘냉감’제품이 패션시장까지 넘어오면서 업체마다 냉감 기능성 소재로 디자인이나 콘셉트를 맞게 기획을 해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도 패션업계는 냉감 소재를 내놓으며 주목 받았다. 갤럭시, 로가디스 등 남성복 브랜드를 통해 쿨비즈 제품을 출시한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2016년보다 20% 이상 신장했다.
올해도 냉감 소재 마케팅은 계속될 전망이다. 르까프가 출시한 2018년형 ‘에어로드라이’ 시리즈는 땀과 수분을 빠르게 흡수해 외부로 배출시키는 점이 특징이다.
르까프 관계자는 “이형단면 구조의 폴리에스터 소재로 원단면 구조의 섬유보다 20% 이상, 면보다는 30% 이상 건조성이 우수하다”며 “라운드, 브이넥, 민소매 티셔츠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출시돼 운동 시에는 물론 일상에서도 착용할만한 디자인”이라고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너웨어에서 처음 시작된 냉감 소재가 이제 일상복으로도 나오면서 경계가 사라지는 추세”라며 “무더운 여름이 빨라지는 영향과도 맞물려 패션업계들이 경쟁적으로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원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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