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새정치민주연합이 7ㆍ30 재ㆍ보선 참패로 야권의 ‘잠룡’들도 요동치고 있다.
31일 오전에는 야권의 유력한 차기 대권후보인 안철수 공동대표가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김한길 공동대표와 함께 대표직에서 사퇴했다. 오후에는 수원병에서 패배한 손학규 상임고문이 전격적으로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이번 선거 참패로 안 대표는 지난 2012년 9월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정계에 본격 뛰어든 뒤 가장 큰 시련을 맞게 됐고 대권주자로서 지위도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대권주자인 손 고문의 정계은퇴를 선언했고, 대권주자중 한명인 김두관 상임고문도 경기 김포 선거에서 패배하면서 야권 대선주자들의 판도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떠나고 있다. 손 전의원은 이번 7.30재보궐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후보로 경기수원병에 출마해 낙선했다.이길동기자.gdlee@heraldcorp.com
이에 따라 현재 야권 후보중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문재인 의원과 서울시장 재선에 성공한 뒤 차기 대선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대권행보의 보폭을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안 대표의 차기대권주자로서 지지율도 약세를 보이는 분위기다. 손 고문도 정치 전면에 나서지 못하면서 다른 후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낮았다.
리얼미터가 21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야권 차기주자 선호도 1위는 지난 대선에 안 대표의 경쟁자였던 문재인 의원으로 17.6%의 지지를 받았다. 서울시장 재선이후 야권의 유력주자로 박원순 서울시장이 17.3%로 문 의원과 간발의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안철수 대표는 11.8%로 3위에 그쳤다. 정계 은퇴를 선언한 손학규 고문이 8.1%로 4위였다. 이어 김부겸 전 의원이 5.6%로 5위를 기록했다.
여야 통합 순위에서는도 문재인 의원이 15.5%로 1위, 박원순 시장이 15.2% 2위를 차지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3.4%로 3위였고, 안철수 대표로 10.7%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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