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하우스 등 45동 침수 -폭발ㆍ화재사고도 이어져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수도권의 기습 폭우로 사망자와 실종자가 1명씩 발생하고 비닐하우스 등 45동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17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 따르면, 전날 폭우 이후 오전 6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잠정 집계됐다.
사망자는 전날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정릉천에서 자전거를 타던 60대 남성으로, 오후 12시25분께 급류에 휩쓸린 뒤 구조됐지만 3시간 만에 사망했다.
실종자는 같은 날 오후 1시33분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 경안천을 지나다가 급류에 휩쓸린 40대 남성이다. 현재 비닐하우스 등 45동은 퇴수 절차를 마친 상황이다.
폭우가 이어지는 동안 곳곳에서 사고도 발생했다.
전날 오후 2시22분께 대전 유성구 한전원자력원료㈜ 1층에서 지르코늄 분진이 폭발하며 6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날 오전 4시15분께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찜질방에서는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이용객 30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안부는 폭우가 이틀째 이어지는 이날 이른 오전부터 집중호우 대비 자막방송을 요청ㆍ송출중이다. ‘물 폭탄’이 예상되는 서울, 경기, 강원과 산사태 위험지역 등은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다.
소방청은 도로장애ㆍ낙석 등이 발생한 지역 중심으로 안전조치에 집중한다. 소방청은 인원 789명, 장비 202대를 동원해 사태를 수습중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강수현황은 이천 98㎜, 철원 97㎜, 연천 93㎜, 화천 89㎜, 용인 88㎜, 서울 71㎜ 등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18일까지 중부지방 등에는 최고 100㎜ 이상 폭우가 예상된다”며 “상황관리실을 24시간 운영하며 사고 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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