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의 SNS를 통해 “울주 선거를 준비하려면 철새는 정리할 수밖에 없다”며 “오늘 당장 나가라”고 쏘아 붙였다.
강길부 의원과 서로 ‘일어탁수(一魚濁水“물을 흐리는 고기)’비판 설전을 벌이고 있는 홍준표 대표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이상 당에 있으면 울주 선거가 어려워 진다”라고 운을 뗐다.
홍 대표는 “토요일(5일)까지 중대결심 하겠다고 했는데 아마도 본인(강길부 의원)이 추천한 기초의원 비례대표 공천 확정 되는 것 보고 나가실려고 하는 모양인데 중대결심까지 하는 마당에 그것 까지 챙기고 나가겠다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오늘 당장 나가라”며 “일어탁수라고 했다. 복당하지 말아야 했을 사람이 복당과정에서도 애 먹이더니 천여명의 울주 당원들이 반대해도 설득해서 당협위원장 까지 교체, 임명해 주었는데 배은 망덕으로 공천을 미끼로 탈당 협박을 하다니 더이상 용서할수 없는 구악 정치”라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홍 대표는 이어 “나는 그런 사람이 자유한국당에 소속하고 있다는 것이 부끄럽다”며 재차 “오늘 당장 나가라. 스스로 나가지 않으면 출당조치를 취할거다”고 압박했다.
울주군 당협위원장인 강길부 의원은 앞서 울주군수 공천과 관련해 한동영 예비후보의 전략공천을 당지도부에 강하게 요청해 왔으나 당이 전략공천이 아닌 경선을 결정하자 불만을 표출해 왔다.
홍 대표의 SNS 질타에 강길부 의원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판의 말을 쏟아 냈다.
강 의원은 “16번 당적 변경한 철새는 어떡할 거냐. 대표 말대로 선거 준비할려면 대표가 직접 공천한 16번 당적변경 한 철새는 정리해야 한다”며 충남지사로 출마한 이인제 전 최고위원을 거론했다.
이어 “기초의원 비례대표 공천욕심에 당 대표 사퇴를 주말까지 기다린다고 했냐”며 “참으로 딱하다. 당 대표 사퇴를 이야기 한 마당에 기초의원 비례대표 공천에 욕심낸다는 말을 믿는 국민이 몇 분이나 계시겠냐”고 지적했다.
홍 대표를 향해 김 의원은 “왜 이렇게 옹졸해 졌냐”며 “‘배은망덕으로 공천을 미끼로 탈당 협박’, ‘더 이상 용서할 수 없는 구악 정치’라는 허위사실과 인신공격성 발언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강 의원은 “막말 때문에 많은 국민들께서 홍 대표 걱정을 한다”며 “대한민국 보수의 일어탁수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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