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브리너와 잉그리드 버그만 열연에 주목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영화 ‘아나스타샤’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15일 EBS ‘일요세미나’에서는 아나톨 리트박 감독이 연출하고 잉그리드 버그만과 율 브리너, 헬렌 헤이즈가 출연한 영화 아나스타샤가 방영됐다.
이 영화는 자신을 몰락한 러시아의 공주라고 주장하는 한 여인과 그녀를 이용해서 돈을 차지하려는 황실 장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영화는 1917년 일어난 러시아 혁명을 주요 배경으로 한다.
기억상실증에 걸린 채 정신병원을 전전하던 안나 코레프는 파리를 전전하다가 러시아 황제의 유산을 탐내는 전직 러시아 장군 부닌에게 구출된다. 부닌은 안나를 혁명군에 의해 총살된 니콜라이 2세의 딸 아나스타샤로 속여 영국 은행에 있는 황제의 재산을 물려받을 계략을 짠다.
정신병원에 있을 때 본인이 아나스타샤라고 주장했던 안나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기억해내기 위해 부닌의 뜻에 따라 황녀 역을 착실히 해낸다. 그리고 차츰 안나에게 끌리기 시작한 부닌은 어느덧 돈이 아니라 안나가 바라는 것을 이뤄주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황녀임을 입증받기 위해 부닌 일행은 코펜하겐에 있는 마리아 표도로브나 황태후를 찾아가고, 고집스럽게 만남을 거부하던 황태후는 안나와 만난 뒤 그녀가 자신의 진짜 손녀임을 알게 된다. 하지만 황녀의 생존을 공표하기 위한 무도회가 열린 날, 부닌과 안나는 서로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이 둘의 감정을 눈치 챈 황태후의 도움으로 행사가 시작되기 직전 함께 무도회장을 떠난다.
EBS ‘일요세미나’는 “이 작품은 유부남과의 결혼이라는 치명적인 스캔들을 일으키고 영화계를 떠났던 잉그리드 버그만이 7년 만에 돌아온 복귀작인데, 당시 41세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고고한 공주와 혼돈에 빠진 가련한 여인의 내면을 훌륭하게 그려내며 1956년 ‘뉴욕 영화 비평가상’을 비롯, 1957년 ‘골든 글로브’와 두 번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