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계 최초 ‘신세계 멘즈라이프 삼성카드’ 실적 분석 - 남성전용 카드 한달 사용액, 일반 카드보다 7배 높아 - 남성, 패션 투자 적극적…13일부터 ‘멘즈위크’ 펼쳐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자신에게 과감한 투자를 하는 그루밍족이 늘고 있는 가운데 남성 고객이 백화점업계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2일 출시한 ‘신세계 멘즈라이프 삼성카드’의 한 달간 사용 실적을 분석한 결과, 1인당 평균 300만원 가까이 쓴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백화점 제휴카드 한 달 평균 실적이 40만∼50만원대인 점과 비교하면 7배 정도 많은 수준이다. 기존 카드 고객 중 여성은 70% 이상에 달한다고 신세계는 전했다.

신세계 멘즈라이프 삼성카드는 신세계가 백화점 할인을 중심으로 주유, 골프, 택시, 편의점 등의 혜택을 모아 업계 최초로 남성 고객만을 겨냥해 선보인 카드다. 출시 한 달 만에 1000명이 넘는 남성 고객을 유치했다.

신세계에 따르면 카드 사용 고객 가운데 74%는 30∼40대 젊은층이었다. 장르별 매출 순위를 보면 카드를 가장 많이 쓴 분야는 명품, 남성의류, 생활 순이었다. 일반 백화점 여성 고객들의 경우 장르별 매출 순위가 명품, 생활, 식품 순이었다.

여성보다 남성들이 패션에 더 투자하는 소비 패턴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신세계는 분석했다.

지난해에도 백화점 전체 매출 비중 가운데 남성 고객이 34%를 차지하는 등 남성의 매출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신세계는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전 점에서 남성들을 위한 ‘멘즈위크’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멘즈위크는 매년 봄과 가을로 나눠 남성만을 위한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는 이벤트다.

이 기간 신세계가 직접 운영하는 남성 명품 편집샵인 분더샵클래식에서는 볼리올리 재킷, 일레븐티 니트 등 단독 상품을 선보인다. 또 엠포리오 아르마니, 디스퀘어드2, 폴스미스, 디젤 등 컨템포러리 브랜드들을 최대 60%까지 할인하는 특가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이색 서비스와 사은행사도 마련됐다. 조르지오아르마니, 꼬르넬리아니, 제냐 등은 브랜드 고유의 특성이 반영된 패턴에 고객 체형에 사이즈를 맞춰 제작해주는 MTM(Made To Measure) 서비스도 진행한다.

젊은 남성 고객들을 겨냥한 ‘남자 생활양품’이라는 행사도 열린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는 감각적인 스타일로 주목 받고 있는 20여명의 젊은 디자이너들의 상품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인싸일런스, 반트바르트 등 남성 의류 브랜드를 비롯해 스쿠도, 스마트턴아웃과 같은 남성 잡화 브랜드와 오디오, 피규어 등 남성 취미용품도 대거 선보인다.

13일부터 15일까지 모든 장르에서 신세계 멘즈라이프 삼성카드로 구매하면 금액대별로 상품권을 증정하고, 20만원, 5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각각 스마이슨 랜덤박스와 해외 유명 수입차 24시간 렌트권도 사은품으로 준비했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업계 최초로 출시한 남성들만을 위한 카드실적이 호조를 보이는 등 여성 못지 않은 패션감각으로 자기 주도적인 소비를 하는 남성들이 백화점에서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며 “올해 7회째를 맞는 멘즈위크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봄을 맞아 쇼핑에 나서는 남성 수요를 선점할 것”이라고 했다.

박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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