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사진=SBS)
삼성증권(사진=SBS)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삼성증권 배당 사고 후폭풍이 거세다. 지난 6일 삼성증권은 직원보유 우리사주에 대해 배당금이 입금되는 과정에서 배당금 대신 주식이 입고되는 전산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가 급락은 배당금이 현금이 아닌 주식으로 지급되는 실수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당금 대신 잘못 들어온 유령 주식을 내다 판 삼성증권 직원은 모두 16명으로 이들이 매도한 주식은 모두 501만 주로 시세로 치면 2000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직원은 100만 주, 최저가로 계산하면 350억 원어치를 처분했다. 이에 삼성증권은 “배당금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일부 직원이 매도해 주가의 급등락을 가져온 것은 금융회사에서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잘못된 일로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후폭풍은 만만치 않다. 9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은 삼성증권 주식 사태에 대해 “삼성 측에선 담당자 개인의 실수라고 발표했으나 저희가 파악하기로는 그보다 심각하다. 직원의 입력 실수로 보기 어렵다. 실수라고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사건 직후 신속하고 적극적인 조치를 하라고 요청했고, 신속한 조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9일 “삼성증권의 배당 착오 입력 사고는 일부 직원 문제가 아니라 회사 차원의 내부통제 및 관리시스템 미비에서 비롯됐다. 특별점검이 끝나면 11~19일(7영업일) 삼성증권 현장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들도 움직였다. 삼성증권 사태가 발생한 후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게시판엔 ‘삼성증권 시스템 규제와 공매도 금지’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고 약 17만명이 청원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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