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ㆍ노무현‘ 이름 사용 이틀만에 결정 번복
-결선투표도 우왕좌왕…”지도부에 대한 부정적 기류 커져“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몇몇 사안에 갈피를 못잡고 혼돈을 줘 당원들과 후보자들의 불만이 커져가고 있다.
민주당은 6일 지방선거에서 경선 후보의 경력에 ‘문재인·노무현’ 등 전·현직 대통령 이름을 사용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반사 이익을 기대하는 후보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실제 반응은 그렇지만은 않은 듯 하다. 당 지도부가 이를 두고 전날에는 사용하지 못하게 할 방침으로 가닥을 잡았다가 이틀 만에 입장을 완전히 바꿔 선거 전략에 차질을 줬기 때문이다.
혼돈을 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민주당은 결선투표를 놓고도 3월 말까지만 하더라도 시행하지 않겠다고 했다가, 지난 4일 결선투표 도입을 확정했다. 박범계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수세적 안정적 흐름으로 치르는 게 안이하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했다”고 결선투표를 도입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렇듯 중요한 시기에 계속되는 당 지도부의 혼선에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당 관계자는 “지도부가 결정과정에 있어서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선거 이후 당 지도부에 대한 평가가 어떻게 이뤄질지..부정적인 기류가 있는 듯 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당 관계자는 “합의라기 보다는 결정이 당 지도부의 몇몇의 입김에 좌지우지 하다보니 (결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 같다”며 “몇몇의 선호도에 따라 중요한 사항이 결정되다 보니...”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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