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한ㆍ중ㆍ일 3국과 동남아국가연합(ASEAN)이 역내 금융위기 발생에 대비해 마련한 다자간 통화스와프 체계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M)의 위기국에 대한 자금지원이 강화되고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협력도 확대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3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3(한ㆍ중ㆍ일)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에서 역내 금융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해 회원국들이 이같이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4일 밝혔다.

한ㆍ중ㆍ일 3국과 동남아국가연합(ASEAN)이 역내 금융위기 발생에 대비해 마련한 다자간 통화스와프 체계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M)의 기능과 역할이 강화된다. 사진은 지난 3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헤럴드경제DB]
한ㆍ중ㆍ일 3국과 동남아국가연합(ASEAN)이 역내 금융위기 발생에 대비해 마련한 다자간 통화스와프 체계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M)의 기능과 역할이 강화된다. 사진은 지난 3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헤럴드경제DB]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CMIM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중인 협정문 개정방안과 관련해 한국 기재부와 한국은행이 공동 작업해 자금지원 강화 및 IMF와의 협력확대 등을 골자로 해 마련한 CMIM 협정문 주요 개정방향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

회원국들은 이번 협정문 정기점검을 통해 CMIM의 위기 대응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데에도 의견을 모았으며, 다음달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3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CMIM 협정문 개정방향을 합의ㆍ발표하기로 했다.

회원국들은 또 역내 자금지원 과정을 점검하는 CMIM 자금지원 모의훈련을 올해 추진하기 위한 계획을 논의했으며,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가 국제기구로서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조직관리 역량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또 AMRO의 대표 보고서인 ‘2018 역내 경제보고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5월 필리핀 회의에서 보고서를 발간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우리나라가 공동의장국으로 오는 5월 마닐라에서 개최하는 아세안+3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를 앞두고 열린 이번 차관회의가 역내 경제의 지속성장과 금융안전망 강화를 위해 긴밀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hjlee@heraldcorp.com